텐센트의 야심작 '아너오브킹즈 월드'…초격차급 기술력
서브컬처 배틀로얄 게임 '페이트 트리거'도 출품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중국의 게임 공룡 텐센트가 독일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아너 오브 킹즈(HOK) 월드'를 선보였다.
'HOK 월드'는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중국 1위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차세대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게임스컴 현장에서 직접 비공개로 시연해본 'HOK 월드'는 그간 시장에 쏟아진 PC·모바일 오픈월드 게임을 뛰어넘는 초격차급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
텐센트는 게임스컴 현장에 'HOK 월드' 부스를 차리고, 행사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도 게임 트레일러를 새롭게 출품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부드럽게 돌아가는 시네마틱 영상 수준의 그래픽이었다.
등장인물의 디자인은 '서브컬처'로 분류되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과 달리 디즈니·픽사의 3D 애니메이션 같은 세밀한 묘사가 특징이다.
컷신(연출 영상)과 실제 게임플레이는 그래픽 면에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고전풍의 디자인과 마법, 과학 기술이 공존하는 밝은 분위기는 '파이널 판타지 7'의 시네마틱 영상을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었다.
'HOK 월드'의 또다른 강점은 탐험의 자유도다. 플레이어는 눈에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벽을 타고 오르거나, 잠수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또 '원신' 같은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 달리 하나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지만, '왕자영요' 세계관 속 여러 등장인물과 유대를 쌓으면 그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텐센트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 '페이트 트리거'도 공개했다.
'페이트 트리거'는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로 펼치는 3인칭 배틀로얄 게임이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레벨 디자인이 특징으로, 3개의 층으로 나뉘어진 넓은 맵을 무대로 '발로란트'나 '오버워치'처럼 다양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를 활용해 대결을 펼쳐야 한다.
'페이트 트리거'는 한국어 음성과 자막을 지원하며, 내년 1분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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