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모터쇼' 獨 IAA에 글로벌 완성차·부품·전장업체 총출동

입력 2025-08-12 16:06
'4대 모터쇼' 獨 IAA에 글로벌 완성차·부품·전장업체 총출동

내달 9일 뮌헨에서 막 올라…현대차그룹·BMW·벤츠에 LG전자도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뮌헨 모터쇼)에 총집결해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략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는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막을 올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IAA 모빌리티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전장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 미래를 설계하는 행사로, 올해는 국내에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톱'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 2023년 행사에 불참했던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2'(가칭)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와 제네시스도 각각 전시 부스와 특별전시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별도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BMW그룹은 IAA 모빌리티에서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전기차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X3는 전동화, 디스플레이 및 조작, 디지털화, 커넥티비티, 디자인 등 BMW 신기술이 모두 적용된 차량으로, 올 연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BMW그룹은 행사 기간 뉴 iX3에 탑재된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스템인 'BMW 파노라믹 비전'과 최신 운영 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의 시연도 진행한다.

아울러 뉴 iX3에 최초로 적용된 양방향 충전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차량 배터리 전력을 가정(V2H)이나 전력망(V2G)에 공급하는 기능도 소개한다.

벤츠는 올해 IAA 모빌리티에서 베스트셀링 SUV인 GLC의 전동화 모델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CLA 전동화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



한편 미래 먹거리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도 올해 IAA 모빌리티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

LG전자는 행사 첫날인 내달 9일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LG전자 콘텐츠 생태계에 참여하는 주요 업체 관계자들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차량 내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