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안전기준 위반 불량 수입품 12만점 적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관세청은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품을 상대로 안전성을 집중 검사해 불법·불량 수입품 12만여점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휴대용 선풍기(내장전지)가 4만2천점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 수영복(1만8천점)이 뒤를 이었다.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용 물놀이용품, 인증 당시와 내부 설계가 달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제습기도 덜미를 잡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인증을 받지 않거나 인증받은 모델과 다른 제품을 수입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적발된 물품은 통관이 보류되거나 폐기·반송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마크 부착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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