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150억원…적자폭 확대
매출 1천439억원으로 3.6%↓…캐즘에 전지박·동박 매출 12%↓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43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5억원보다 확대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수요 침체 장기화로 전지박 판매량이 줄어들고 고정비 부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은 1천121억원으로 전 분기(1천279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부 매출이 전 분기 598억원에서 23% 감소한 46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고객사 판매 둔화의 영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동박은 매출액 6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매출 318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유럽 및 북미 전지박 고객사를 기존 4곳에서 8곳으로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이 하반기에도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신규 계약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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