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랩스, 미국 벤처캐피털서 95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5-07-23 09:26
솔로몬랩스, 미국 벤처캐피털서 95억원 투자 유치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세무 인공지능(AI) 설루션 기업 솔로몬랩스가 미국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680만 달러(약 95억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솔로몬랩스는 지난해 크루캐피탈, 베이스벤처스 등에서 유치한 300만 달러(약 42억원)를 포함해 누적 투자액이 약 1천만 달러(약 14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창업한 솔로몬랩스는 세금 신고 자동화 설루션 '솔로몬 AI'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미국의 회계·세무분야 정보 플랫폼 씨피에이(CPA) 트렌드라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미국의 회계사 수는 2019년 대비 17% 감소했다. 이에 회계법인의 42%는 인력 부족으로 신규 고객을 거절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솔로몬랩스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서 수집, 데이터 추출, 신고서 작성 등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세무 신고서 작성에 5시간 이상이 소요됐지만 솔로몬 AI는 이 과정을 30분으로 단축했다.

솔로몬 랩스는 올해 말까지 연 매출 300만 달러(약 41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기경 솔로몬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세무 AI 자동화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회계법인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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