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 조직 샘플 블록 자동화 시스템 'AutoTEC a120' 출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 병리학 자동화 전문기업 '사쿠라 파인텍[131760](Sakura Finetek)'의 연속 자동 포매(embedding) 시스템 'Tissue-Tek AutoTEC(티슈-텍 오토텍) a120'을 국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AutoTEC a120'은 업계에서 유일한 전자동 연속 포매(환자 조직 샘플의 검사용 블록화 과정) 시스템으로, 병리 진단 과정 중 환자의 조직 샘플을 파라핀 블록으로 만드는 공정을 자동화한 장비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장치와 전용 케이스(Paraform Cassette)를 통해 조직 샘플의 정렬을 유지하면서 표준화된 블록을 제작할 수 있으며, 시간당 최대 120개의 조직 샘플 블록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기존 수작업 기반 포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검체 분실과 오염, 조직 정렬 오류, 포매 품질 불균일성 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암 진단 수요 증가와 정밀의학 발전에 따른 병리 검사 고도화로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AutoTEC a120을 통해 진단 정확도는 물론 검사실의 운영 효율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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