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해상풍력-한전KDN, ICT설비 구축·사이버보안 협약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빛해상풍력은 한국전력의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인 한전KDN과 'ICT 설비 구축 및 사이버·물리적 안전·보안 확보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명운산업개발이 대주주인 사업회사인 한빛해상풍력은 2027∼2029년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인근 바다에 설비용량 344MW(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빛해상풍력은 정부가 최근 진행한 올해 상반기 풍력발전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에 참여해 선정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KDN은 한빛해상풍력 발전 단지의 통합관제시스템 등 ICT 설비 구축 및 정비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및 물리적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보안 가이드라인 및 설계를 검토하고, 사이버 위협 예방을 위한 체계도 마련한다.
한전KDN은 앞서 명운산업개발이 인근 해역에서 이미 건설 중인 낙월해상풍력 발전 단지에서도 같은 업무를 맡았다.
명운산업개발은 "낙월해상풍력과 한빛해상풍력은 외국계가 아닌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사업"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단지 인증'에도 참여해 초기 단계인 국내 해상풍력 분야의 안전 및 보안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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