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도 미중 경쟁"…과기부·우주항공청 전략 모색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스타링크, 원웹 등 저궤도 위성통신의 국내 서비스 개시와 국내 독자 기술 개발 본격화를 앞두고 '6G 위성통신 콘퍼런스'를 열었다.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원년'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위성통신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곽신웅 국민대 교수가 인공지능(AI)과 6G 저궤도 위성통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 발표했고 방사청 관계자가 군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6G 위성통신 기술개발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6G와 저궤도 위성통신을 AI 기반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연계하고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6G 초연결 통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 자립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기 보고서 'AI·ICT 브리프'에 따르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2023년 40억 달러(한화 약 5조6천억 원)에서 2028년 171억 달러(한화 약 24조 원)로 연평균 33.7% 급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스페이스X가 시장을 선도 중이나 지난 한 해 저궤도 위성 263개를 발사하고 전파 기반 위성 통신의 대역폭 한계를 극복한 레이저 통신 기술을 개발 중인 중국의 도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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