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에스지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 하향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아스콘 생산 업체 에스지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가 나타나는 가운데 판가는 하락하면서 영업 적자가 심화하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및 유가 변동으로 열위한 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영업실적 약화 및 투자 부담에 따른 현금흐름 저하와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에 대해 동사는 지속적인 전환사채 발행 및 전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및 행사를 통해 대응했다"며 "2024년에도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2025년 4월에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며 외부 자금조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동사는 2025년 약 1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급격하게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자본 확충 및 외부 자금조달의 지속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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