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승인에 관련 테마株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가 승인되면서 27일 원전 해체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위드텍[348350]은 전장 대비 25.21% 급등한 1만2천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상한가인 1만2천480원까지 뛰기도 했다.
위드텍은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의 독성을 제거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비츠로테크[042370](12.28%), 원일티엔아이[136150](5.49%) 등도 올랐다.
오르비텍[046120](-5.08%), 우진엔텍[457550](-4.23%)은 장중 각각 23%, 14% 넘게 급등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반락했다.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로,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해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고리 1호기는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8년 만에 본격 해체에 돌입하게 됐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