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사회공헌에 1조8천934억 썼다…16%↑

입력 2025-05-29 12:00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에 1조8천934억 썼다…16%↑

2024년 사회공헌 보고서 발간…민생금융 지원안도 별도 수록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국민의 상생 파트너로서 최선 다할것"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시중 은행들은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약 1조9천억원을 썼다.

은행연합회가 29일 공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작년 사회공헌 사업 지출 총액은 1조8천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8%(2천585억원) 늘었고, 보고서가 처음 발간된 200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사회·공익 사업에 가장 많은 1조1천694억원이 쓰였고,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에도 5천479억원이 지원됐다.

이어 학술·교육(744억원), 문화·예술·체육(754억원), 글로벌(132억원), 환경(131억원) 순으로 지출액이 많았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은행권이 2023년 10월 발표한 2조1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과 2023년부터 3년간 5천800억원을 출연해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 내용도 별도로 담겼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국민의 상생 파트너, 금융시장의 버팀목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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