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알테오젠, 약가 인하 가정해도 영향 미미…우려 과도"

입력 2025-05-27 08:27
신한투자 "알테오젠, 약가 인하 가정해도 영향 미미…우려 과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알테오젠[196170]이 약가 인하와 특허 분쟁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은 데 대해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약가 인하 이슈가 큰 주가 조정의 원인이 됐으나 부작용 감소, 유효성 및 흡수율 증가, 투약시간 감소 등 피하주사(SC)의 다양한 임상적 이점을 보여주는 결과를 고려할 때 키트루다SC가 약가 인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나아가 "약가 인하 목록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미국 외 글로벌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 키트루다와 알테오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매출 추이를 통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가 이뤄지는 2028년의 미국보험청(CMS) 비중은 2022년 기준 27%에서 24.3%로 하락할 것이라며 약가 인하 60%를 가정할 경우 약가 인하로 인한 로열티 매출 손실률은 연간 약 13% 수준"이라고 했다.

또 키트루다SC의 미국 출시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특허청(USPTO)의 특허무효심판(PGR) 이슈에 대해서도 "정확한 심판 개시 시점은 불명확하지만, PGR 개시 자체가 할로자임의 특허 무효 가능성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심사 개시 전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큰 반등의 기회 구간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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