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젠슨 황 'AI 생태계 확대' 발언에…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20일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31% 오른 20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1.25% 상승한 5만6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황 CEO가 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하면서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하며 AI 생태계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산업 인프라라는 점을 부각하며, 엔비디아가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그는 또한 정보를 저장하고 처하는 데이터센터를 넘어선 'AI 공장'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공장이 수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산업으로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간밤 뉴욕증시가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상승 전환하자 안도감이 유입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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