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낙폭 커져 2,600선 공방…코스닥 1.6% 하락
2,610대 출발 후 하락세 강해져…한때 2,600선 하향 이탈
외인·기관 '팔자'…반도체·자동차주 약세·재생에너지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19일 장중 하락세가 강해져 2,60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32포인트(0.89%) 내린 2,603.55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웠고, 오전 10시 18분경 2,60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억원, 721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은 1천72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08억원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005930](-1.85%), SK하이닉스[000660](-2.40%) 등 반도체주가 장 초반보다 낙폭을 키우자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1%), HD현대중공업[329180](-0.95%), 한화오션[042660](-2.46%) 등 방산·조선업종의 대표 종목들도 약세다.
현대차[005380](-1.75%), 기아[000270](-0.98%), 현대모비스[012330](-2.55%) 등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8%), LG화학[051910](2.63%), 삼성SDI[006400](4.31%) 등 이차전지주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언급한 가운데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13.76%), SK이터닉스[475150](9.21%) 등 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26%), 운송장비(-1.63%), 정보기술(IT) 서비스(-1.60%) 등이 하락 중이고, 보험(2.29%), 전기·가스(1.97%), 제약(0.5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1.58%) 내린 713.6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80포인트(0.52%) 내린 721.27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1천25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천7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0.79%), 파마리서치[214450](0.24%)를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5%), HLB[028300](-5.28%), 에코프로[086520](-1.2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7.08%), 펩트론[087010](-0.76%)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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