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한화솔루션, 美태양광 정책변화 수혜…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미국 공화당이 발의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 수혜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주택용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종료시점을 2034년에서 2025년으로 앞당기고, IRA 보조금 수령 기간을 소폭 단축하는 내용의 IRA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려에 비해 태양광 산업에 우호적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으로서는 주택용 세액공제 축소가 TPO(Third Party Ownership·3자 소유방식) 사업에 반사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용 태양광 설치 시 세액공제 영향이 없는 TPO 사업 성장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2030년부터 점진적으로 축소됨으로써 2026년 이후 AMPC에 반영해온 디스카운트 30%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수정 가능성이 있지만 보조금 추가 삭감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보조금 수취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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