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SK텔레콤 투자의견 하향 "사태 진전 지켜봐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김아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두 번의 청문회를 통해 위약금 면제 요구가 강해졌다는 점"이라며 "민관합동 조사 결과가 나올 6월 말까지는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가입자 이탈 규모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5% 내려잡으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6만7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수준에서 가입자 이탈이 진정된다면 이익 타격은 주주환원 삭감을 걱정할 정도로 크지는 않다"면서도 "위약금이 면제돼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된다거나 유심 확보 및 대리점, 소비자 피해보상 등이 추가 발생하면 영업이익이 더 하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현실화하지 않으면 주가는 시차를 두고 회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알려진 이후 11%가량 하락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배당수익률과 멀티플 측면에서 최근 몇개월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나 사태의 진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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