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226억원…31% 감소(종합)

입력 2025-05-08 16:16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226억원…31% 감소(종합)

"소비침체 속 무안 사고·경북 산불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95억원을 23.3% 밑도는 것이다.

매출은 2조165억원으로3.2% 증가했고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42.7% 줄었다.

BGF리테일은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에 더해 무안 여객기 참사, 경북 대형 산불, 영업 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해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속에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한 것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 성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는 간편식과 디저트, 음료, 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확대 등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BGF리테일의 상품 매출 구성비를 보면 가공식품이 43.0%로 비중이 가장 크고 담배 38.2%, 식품 13.7%, 비식품 5.1% 순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식품과 담배는 0.1%포인트씩 상승한 반면에 비식품은 0.2%포인트 낮아졌다. 가공식품은 변동이 없다.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편의점 업계 최다인 1만8천458개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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