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7.2조원…작년보다 18% 늘어
예탁원 집계…주식 결제대금은 7% 감소하고 채권은 20%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7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5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주식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8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가 줄었다.
반면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25조3천억원이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20.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등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8천500억원으로 직전 분기(작년 4분기)와 비교해 0.7% 늘어났다고 예탁결제원은 전했다.
같은 기간 장내 채권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2조6천7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9% 더 뛰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증권사와 기관투자자간 대금결제)는 올해 1분기 일평균 1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일평균 결제대금이 22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9% 늘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장외 시장에서의 기관 간 채권 결제를 뜻한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장외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훨씬 많은 것이 특징이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에서 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채권 유형은 국고채로 1분기 일평균 결제액이 6조7천840억원에 달했다. 금융채(3조7천490억원), 통안채(1조980억원), 특수채(9천87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