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전자제품 관세혼란에도 반도체·스마트폰 관련株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전자제품 관련 관세정책에도 불구하고 14일 장 초반 반도체 및 스마트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8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1.99% 오른 5만6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99% 오른 것을 시작으로 2% 안팎의 강세를 유지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27% 오른 18만3천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역시 1.16%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2% 가까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LG이노텍[011070]은 7.18% 오른 14만7천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덕산네오룩스[213420](7.46%), 이녹스첨단소재[272290](6.87%), 비에이치[090460](5.87%) 등 아이폰 부품업체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결정이 관세 예외가 아니라 관세 범주를 옮기는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반도체 품목관세에 대한 세부 사항을 14일(현지시간) 공개하겠다고 한 바 있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가능성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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