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을 미디어 아트로'…신세계면세점-영인문학관 협약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영인문학관과 'K문화예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영인문학관은 고(故) 이어령(1933∼2022) 초대 문화부 장관이 1969년 세운 한국문학연구소를 모태로 하는 문학박물관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의 오프라인 미디어 아트 전시 ▲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확산 ▲ 신진 미디어 작가 발굴·지원 ▲ 문학·예술 융합 콘텐츠 기획 등을 추진한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협약은 K컬처의 감성과 미래 기술이 만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 문학과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의 배우자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이어령 교수의 철학을 바탕으로 문학과 예술이 디지털로 융합해 새로운 문화 향유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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