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LS, 최근 단기 급등에도 주가 수준 여전히 매력적"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14일 LS[006260]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주가는 하루 만에 18.96% 급등해 12만1천100원을 기록했다.
장재혁 연구원은 "LS는 LS ELECTRIC[010120]과 LS에코에너지[229640], LS마린솔루션[060370], LS머트리얼즈[417200], 가온전선[000500]을 지배하는 LS전선, 글로벌 2위 동제련 업체 LSMnM을 보유한 지주회사"라며 "반면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 32.1%의 가치는 현재 시가로 약 1조2천52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사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호반그룹의 LS 지분 취득 배경에 대해서는 "호반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이 순수한 재무적 투자 목적이라고 공식적으로 강조했다"며 "다만 일각에서는 LS그룹 경영 구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포석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어 "외부 주주의 참여에 따라 LS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흔들릴 여지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현재 LS그룹의 가족 및 특수관계인 지분 합계는 32.1%이고, 가문별로는 구태회 11.1%, 구평회 15.3%, 구두회 5.6%로 절대적인 경영 지배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