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전 전문가가 인테리어 완성'…DL이앤씨, '디셀렉션' 출시
업계 최초 '개인 맞춤형 설계·디자인·시공'…"비용 30% 절감"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전문가가 아파트 인테리어를 설계·디자인·시공해 주는 상품인 '디 셀렉션'을 출시했다.
DL이앤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 전시관에서 디 셀렉션 출시를 맞아 언론 대상 공개 행사를 열고 상품 구성과 특징에 관해 설명했다.
디 셀렉션은 미니멀, 모던 내추럴, 소프트 클래식의 세 가지 스타일별로 집안 내부를 통일성 있게 꾸며준다.
미니멀은 벽면과 가구에 무늬나 장식을 최소화한 세련된 디자인을, 모던 내추럴은 현대적이면서도 굴곡진 나무 소재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분위기다.
소프트 클래식은 과도하지 않은 클래식 스타일의 몰딩을 활용한 가구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고객이 이 세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택하면 그것에 맞게 벽과 바닥은 물론 현관, 주방, 안방, 파우더 룸과 같은 주요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작업을 입주 전에 완성해 준다.
전용 면적별로 차이는 있지만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이나 현관 신발장 같은 기본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 선택권도 제공한다.
가령 주방 식탁을 전체 아일랜드 형으로 할지, 아일랜드와 식탁이 결합한 형태로 할지 등을 고를 수 있다.
DL이앤씨는 디 셀렉션 출시에 앞서 국내 대표 포털, 인테리어 플랫폼, 인플루언서의 블로그 등에 올라온 게시물과 댓글 등 170만건의 빅데이터를 모두 수집해 이 중 3만건의 유효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세 가지 스타일을 우선 출시했다.
스타일은 매년 개선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아크로 단지나 e편한세상 입주를 앞둔 고객은 오프라인 쇼룸을 찾아 전문적인 홈스타일리스트에게 상담을 받으며 구체적으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상담 공간에는 일인칭 롤플레잉 게임처럼 고객이 직접 집안을 둘러보며 선택한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3차원(3D)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디버추얼'도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부 선택에 따른 비용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비용은 기존처럼 고객이 직접 사설 업체를 섭외해 진행하는 것보다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자가 개인적으로 업체를 골라 가격을 협상하고, 인테리어 과정을 감독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 전에 모든 인테리어가 완성돼 기존처럼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입주가 늦춰질 일도 없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반영해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 '입주 전 단 한 번의 인테리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어낸 집', 'DL이앤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더한 집'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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