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DL이앤씨, 소형원자로 수혜 가능성 미반영…목표가↑"

입력 2025-03-10 08:27
KB증권 "DL이앤씨, 소형원자로 수혜 가능성 미반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KB증권은 10일 DL이앤씨[375500]의 기업가치에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화 수혜 가능성이 거의 반영돼 있지 않다며 "공짜로 SMR 표준화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고 매수를 추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DL이앤씨의 시가총액은 1조7천억원, 순현금 1조원 수준"이라며 "여기에 올해 영업이익 예상 전망치 5천200억원을 고려하면 SMR 표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천원에서 6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비우호적 주택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과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영 스탠스로 인해 DL이앤씨는 오랜 시간 주식시장에서 소외돼왔다"며 "4세대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X-에너지'와의 협력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X-에너지'에 대해 "고온가스로(HTGR) 기반 'Xe-100'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으며, 다우케미컬, 아마존 등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DL이앤씨가 X-에너지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DL이앤씨가 2023년 1월 2천만달러에 X-에너지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경은 단순히 향후 수주 가능성을 넘어 SMR의 표준화가 진행될 경우 후속 프로젝트에서 연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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