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명지대와 '반도체 수처리 산학협력' MOU

입력 2025-03-06 10:31
코오롱글로벌, 명지대와 '반도체 수처리 산학협력' MOU

반도체 수처리에 '저에너지 분리막 기술' 적용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5일 명지대와 '반도체 수처리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반도체 수처리 기술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방식이 특징인 이 기술은 이미 국내 하수 및 폐수처리장 70여곳에서 사용 중이며,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반도체 산업에 적용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비주택 부문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수주 4조2천억원 중 비주택 부문이 2조3천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반도체 수처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상호 협력이 건설시장 침체 극복과 함께 산업건설 분야의 실적 개선 및 미래 사업영역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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