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회장 공약 '복합점포' 통했다…일선 회원조합 성장 견인"

입력 2025-03-06 10:05
수협 "회장 공약 '복합점포' 통했다…일선 회원조합 성장 견인"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복합점포가 인기를 얻으면서 일선 수협 조합 동반 성장을 이끄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점포는 재정적인 이유로 수도권 진출이 어려운 소규모 회원조합이 수협은행 영업점에서 함께 영업하는 형태로, 지난 2023년 처음 도입됐다.

6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복합점포의 총대출금은 지난해 말 4천785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953억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회원조합 영업점의 대출금 증가액(9천143억원)의 43%에 달하는 규모라고 수협중앙회는 강조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2023년 10월 최초로 복합점포에 입점한 9곳의 회원조합 중 6곳이 영업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하동군수협은 복합점포에서 독립해 지난달 서울 석촌역 인근에 일반 영업점을 냈다"며 "수도권 진출이 힘든 소규모 회원조합이 복합점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 회장은 회원조합의 수익성 제고와 균형 발전을 위해 1호 공약으로 '복합점포'를 추진했다.

노 회장은 "하동군수협의 이번 개점은 복합점포가 조합의 성장을 돕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라며 "복합점포 사업의 발전과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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