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3월 코스피 등락 범위로 2,450∼2,650 제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 2,450∼2,650을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해당 등락 범위가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8.7∼9.4배, 12개월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86∼0.93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주식 시장은 2월 가격 조정에서 일부 회복할 전망"이라며 그 근거로 낮아진 금리와 수출 회복, 거래 대금 증가를 꼽았다.
또한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크다"며 "개인 투자자 복귀는 증시에 우호적 변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가가 회복하더라도 상승 탄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인 방산 비중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건강 관리와 화장품 투자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리스크 측면에서 미국 경기 둔화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단순 경기 둔화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혹시라도 인플레이션 상승과 결합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물가는 계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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