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묘도에 LNG터미널 이어 '수소 클러스터' 조성(종합)
연간 수소 10만t 생산…"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BS한양은 전남 여수 묘도에 정부가 추진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 클러스터(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청정에너지 사업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소 클러스터는 수소 생산, 유통, 소비, 포집·저장·활용(CCUS) 등을 아우르는 시설로, 준공 시 연간 10만t 정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BS한양은 기본 수소 생산 시설 외에 필수 기반 시설을 건설하고자 글로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수소 기업들과 기술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와 전남도는 에너지 클러스터, 그린에너지 사업,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 조성 등을 골자로 묘도에 총 15조5천억원 규모의 에코 에너지 허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중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의 LNG 터미널 건설에는 총 1조4천362억원을 투입한다.
완공 시 연간 300만t의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BS한양과 GS에너지가 각각 60대 40의 지분으로 건설 공사를 하고 있다.
1기당 20만㎘급 LNG 저장탱크와 기화 송출설비 외에도 최대 10만t 규모의 부두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1·2호기 탱크 공사에 들어갔으며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LNG를 기반으로 한 수소 산업 및 CCUS 등으로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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