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악재에도 낙폭 줄여 2,640대 마감…코스닥 약보합(종합)
외인·기관 '팔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인터배터리 2025' 앞두고 이차전지주 강세…해운주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4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막판 낙폭을 줄여 2,64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6포인트(0.70%) 내린 2,636.1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한때 2,626.88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427.4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억원, 91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천9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736억원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178억원 순매수하며 3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말 미국 기술주 약세에 삼성전자[005930](-1.55%), SK하이닉스[000660](-2.15%)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셑트리온(-0.11%), KB금융[105560](-0.85%), 신한지주[055550](-0.94%) 등도 하락했다.
반면 다음 달 5∼7일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를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85%), LG화학[051910](1.79%), 삼성SDI[006400](6.70%) 등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올랐다.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책이 구체화하면서 HMM[011200](7.12%), 대한해운[005880](1.90%), 흥아해운[003280](3.12%) 등 국내 해운주도 반사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93%), 건설(-0.57%), 금융(-0.28%) 등이 내렸으며 운송창고(3.94%), 유통(1.4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17%) 내린 773.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1.00%) 하락한 766.94로 출발해 장중 내림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2억원, 1천27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천4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알테오젠(-2.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58%), 리가켐바이오[141080](-1.92%), 클래시스[214150](-1.36%)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2.47%), 에코프로[086520](2.08%) 등 이차전지주와 HLB[028300](7.58%), 삼천당제약[000250](3.95%), 코오롱티슈진[950160](1.13%)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5천740억원, 7조8천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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