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력산업 수출 도약 지원…코엑스서 12∼14일 전시상담회
산업부·코트라·전기산업진흥회, '일렉스 코리아' 개최
27개국 50개사 방한해 韓 전력·에너지기업과 협력 타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 대표 전기산업 전문전시회인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2025)가 12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호황기를 맞은 글로벌 전력 산업에 맞춰 한국의 우수한 전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수출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K-그리드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글로벌 전력 사용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초부터 다수의 해외 바이어가 전력, 기자재, 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한국 기업들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해외 27개국 50개사가 방한해 전시장에서 관련 상담을 이어간다.
주최 측은 애초 33개국 117개 바이어가 행사 참가를 신청하며 K-그리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거래 가능성, 수요 품목 적합도 등을 고려해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전력 인프라 건설을 위해 주요 바이어가 방한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국가 전력망 확충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단을 보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올해 코트라가 추진하는 첫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라며 "수출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더 많은 기업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수출상담회를 작년 190회에서 올해 200회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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