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체코 표준협력 지원…배터리·수소·AI 협력방안 모색
국표원, '한·체코 표준협력 워크숍'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의 민간 표준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체코 표준협력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한·체코 정상회담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표준협력 시행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측은 워크숍을 통해 배터리, 수소,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의 기술 현황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의 표준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한·체코 양국의 국가표준 보급을 담당하는 한국표준협회와 체코표준협회 간 '표준 정보 유통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표원은 체코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 수출 기업이 손쉽게 체코 표준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국제 시장에서 표준은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고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양국 기업들이 표준 장벽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보다 원활한 시장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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