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작년 영업손실 121억원…'검은사막' 호조에 적자 축소(종합2보)

입력 2025-02-11 08:41
펄어비스 작년 영업손실 121억원…'검은사막' 호조에 적자 축소(종합2보)

"3월 미국 GDC 시작으로 차기작 '붉은사막' 마케팅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26375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21억원으로 전년(16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610억원으로 301%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55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57억원과 468억원이었다.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52%, 아시아 30%, 국내 18% 등으로 나타났고 플랫폼별로는 PC 76%, 모바일 20%, 콘솔 4% 등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비용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50.3%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19.8%, 광고선전비 12.6%, 기타비용 10.7% 등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2023년 처음 공개한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마지막인 '서울'편을 선보이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고, 중국 지역에 게임을 출시해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고 2024년을 되돌아봤다.

올해 계획과 관련해서는 '검은사막'과 '이브'(EVE) 지식재산(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회의(GDC)를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마케팅 활동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출시 일정을 오는 4분기로 예고했다.

조미영 신임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2019년 붉은 사막을 시장에 처음 공개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높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품질보증)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중 새로운 시연 빌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게임 가격과 관련해서는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의 퀄리티인 만큼 이에 걸맞은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붉은사막 이후 후속작에 대한 질문에는 "'도깨비'도 그간 쌓아온 애셋(개발 자료)을 기반으로 원활히 개발하고 있고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깨비 팀으로 이동하는 인력도 늘고 있다"며 "올해 적절한 시점에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랜8'은 붉은사막과 도깨비 개발에 따라 공개가 늦어지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개발 과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