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작년 4분기 영업익 100억원, 72%↓…"수요 부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37억원을 77.2% 하회했다.
이 분기 매출은 1조8천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늘고, 순이익은 613억원으로 32.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7천585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42.7%, 20.3% 증가했다.
연말 시장 수요 약세에도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 1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세를 반영한 판매 가격 정책 추진 및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3천1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9% 늘고,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전 분기(-87억원) 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 및 수요처 연말 재고 최소화로 시장가격 약세가 지속했다.
페널유도체 부문은 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축소로 영업손실 222억원을 내며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적자가 확대됐다.
한편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2천728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7조1천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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