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조선 ETF' 순자산 5천억 돌파…"반도체·배터리 외 처음"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지수와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ETF 중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이외의 섹터에서 순자산 5천억원을 넘어선 건 해당 상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ETF는 5대 조선사와 함께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상품으로 2023년 10월 상장했다.
주요 조선사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힘입어 지난해 한 해 동안 수익률 60.78%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두 축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제외한 제3의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이 시장의 주도상품이 된 것은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여러 매크로 지표에 대한 사전적 분석을 통해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진입을 전망하고 이를 상품화한 전략이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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