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에 3% 상승

입력 2025-01-08 11:41
[특징주]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에 3%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8일 오전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오전 11시 2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89% 오른 5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08%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해 한때 3.07% 오른 5만7천100원을 기록하는 등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종목 1위도 삼성전자로, 순매수 규모는 1천1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천억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29.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7조7천96억원 대비 15.7% 하회한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데 대해 증권가에선 이미 낮아진 눈높이가 주가에 선반영된 탓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장기간 주가 조정 등을 통해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어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역설적으로 실적 발표 이후 악재의 기정사실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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