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공구 필요하면 '공유누리' 앱에서 빌려 쓰세요

입력 2025-01-08 12:00
장비·공구 필요하면 '공유누리' 앱에서 빌려 쓰세요

행안부, 1월 추천 공공서비스 선정…'푸드QR'로 식품정보 한눈에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 A씨는 최근 주문한 조립형 가구를 집에 있던 드라이버 하나로 완성하기 힘들었다. '전동드릴을 살까' 고민하던 A씨는 '공유누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비를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공유누리에서 근처 주민센터의 공구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장비를 대여해 가구를 조립할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8일 공공 개방자원 정보를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공유누리 서비스와 여러 식품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푸드QR'를 1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가운데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뽑아 매월 소개하고 있다.

공유누리는 중앙기관과 지자체 등이 보유한 시설 및 물품 15만여개의 공공개방자원을 국민이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사용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무료 주차장, 문화·숙박시설, 회의실, 체육시설, 캠핑장뿐만 아니라 자주 쓰지 않는 물품인 전동 공구, 사다리, 정장, 실험장비까지 마련됐다.

해당 앱에서 누구나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신청과 예약을 할 수 있다.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푸드QR는 제품의 원재료, 알레르기 유발 물질, 영양소 정보 및 소비기한과 주의사항 등 식품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일부 국내 제조 식품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며, 내년부터는 국내 농·축·수산물 등 모든 식품으로 확대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 건강과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국가 자원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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