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美대통령, 고열 입원 하루만에 퇴원…"독감치료"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고열로 입원했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78)이 24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에인절 우레나 클린턴 전 대통령 부비서실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독감(flu) 치료를 받은 뒤 오늘 아침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가족은 그가 받은 친절한 메시지와 안부 인사에 감동했다"면서 "그는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연휴가 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고열에 따른 검사와 관찰을 위해 워싱턴DC에 있는 메드스타 조지타운대 병원에 입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2001년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2016년 대선에 출마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패한 힐러리 클린턴이 그의 부인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에 심혈관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2010년에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이식했으며 2021년에는 요로 감염 패혈증으로 입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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