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내년 1천250억원 규모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걷어내겠다며 시작한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내년에 1천250억원 규모 신규 과제를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내년도 신규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은 연간 총 1천억원 규모로 5개 연구단이 출범했다.
내년부터는 국가전략기술을 뽑는 '국가전략형' 유형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출연연들의 불만을 반영해 출연연 고유 임무에 부여하는 미래도전형 유형이 신설된다.
우선 국가전략형 유형은 3대 게임체인저 및 12대 국가전략기술 등에서 확보가 필요한 임무를 선정한다.
내년 선정된 연구단들에는 연 1천억원 규모를 지원하며, 연 100억원 이상 규모로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단이 선정 대상이다.
미래도전형 유형은 산학이 자체 수행하기 어려운 출연연 고유 임무를 강화하고 새 기술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도전적 임무를 선정한다.
연 50억원 규모 연구단들을 선정하며 내년 선정된 연구단은 연 2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선정평가는 제안서 평가, 연구계획서 1차 평가, 보완 컨설팅, 2차 평가 단계로 진행되며 3월 중 1차 평가를 실시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출연연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확보와 같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연구 협력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여전히 산재해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략연구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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