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440대 강보합…개인 '사자'(종합)
2,450대 '터치' 후 상승폭 줄어…외인·기관은 하루만에 '팔자' 전환
美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 올라…코스닥 개인 순매수 속 0.89% 상승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2,440대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22%) 오른 2,447.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54포인트(0.35%) 오른 2,450.55로 강세 출발한 후 상승 폭이 다소 줄며 2,440대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4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2억원, 1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9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45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간밤 뉴욕증시가 '산타 랠리' 기대에 상승하자 코스피도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6.69포인트(0.1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3.22포인트(0.73%), 192.29포인트(0.98%)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3.69%), 브로드컴(5.52%) 등 반도체주와 테슬라(2.27%), 애플(0.31%), 알파벳(1.68%) 등 주요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는 지속되고 있으나 미 주식 시장에는 연말 랠리 기대감과 내년 기업 실적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이 유효하다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뉴욕발 훈풍에 삼성전자[005930](0.19%), SK하이닉스[000660](0.77%), 한미반도체[042700](0.69%)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오르고 있다.
차익실현 거래 영향에 전날 약세였던 NAVER[035420](0.5%), 카카오[035720](0.38%)는 이날 상승 전환했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0.87%), 한화오션[042660](1.40%), HD현대미포[010620](0.79%) 등 조선주는 이날도 강세다.
KB금융[105560](-0.11%), 메리츠금융지주[138040](-0.10%), 하나금융지주[086790](-0.34%) 등 주요 금융주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52%), 기계·장비(0.64%), 비금속(0.3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0.55%), 제약(-0.36%), 음식료(-0.06%), 건설(-0.0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5포인트(0.89%) 오른 685.2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8포인트(0.56%) 오른 683.02에서 상승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36억원, 기관은 64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3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5.86%), 리가켐바이오(-0.51%)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086520](1.58%), 리노공업[058470](0.98%)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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