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휴' SBS,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에 연이틀 상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SBS[034120]가 23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SBS는 가격 제한폭으로서 전장 대비 30% 오른 2만6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일에 이어 연이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개장과 함께 25.25% 오른 주가는 이내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20일 SBS는 내년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 신작 예능·교양프로그램, 구작 프로그램 등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가는 이번 계약이 '역대급'이라고 평하면서 SBS 목표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2만원에서 4만원으로 100% 올렸고, 신한투자증권은 2만원에서 3만3천원으로, 대신증권[003540]은 2만6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최초로 방송사 편성 전체를 서비스하는 등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역대급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전장 기준 3천710억원인 SBS 시가총액도 1조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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