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청대사로 가톨릭유권자단체대표 버치 낙점
대선 때 트럼프의 가톨릭 표심 확보에 공 세워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바티칸 교황청 주재 대사 후보로 가톨릭 유권자 단체 대표인 브라이언 버치를 지명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브라이언 버치를 교황청 대사로 지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아홉 자녀의 아버지이자 '가톨릭보트'(CatholicVote·가톨릭 계열 유권자단체)의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버치가 지난달 대선에서 자신이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많은 득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브라이언은 그의 교회와 미국을 사랑한다. 그는 우리가 모두 자긍심을 갖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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