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조건부 전세대출·비대면 신용대출 판매 재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내년 1월 2일 실행 건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 투기성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새해부터 재개하는 것이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종도 다시 판매한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 억제 방안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주요 시중은행들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 취급,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자금대출, 1주택 보유자 전세자금대출 등도 재개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 중단을 오는 23일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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