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오리온, 4분기 실적 개선…주가 회복 기대"

입력 2024-12-18 08:39
수정 2024-12-18 10:21
iM증권 "오리온, 4분기 실적 개선…주가 회복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iM증권은 18일 오리온[271560]의 지난달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가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평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11월 주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3%, 15% 증가했다"며 "국내외 소비 부진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 지역의 외형 확대 흐름이 고무적으로, 한국 이외 중국, 베트남 등의 법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 11%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매출의 경우 온라인,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 및 춘절 물량 출고분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으며 베트남은 내수 명절 선물 세트, 신제품 본격 출고 효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2월은 최근 흐름 이상의 성장을 시현할 것이며 중국 소비경기 개선이 더해질 경우 회복 속도는 더욱 빠를 것"이라며 "오리온은 여타 음식료 업체 대비 경기 악화 영향에도 상대적으로 순항 중으로 4분기는 기존 흐름 대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천613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404억원)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일시적 요인을 제외할 때 오히려 개선되는 수익성은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의미하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 및 수익 개선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 레벨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조정분의 회복세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성수기 효과까지 고려된 영업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경우 목표주가 재조정도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 여지를 남겼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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