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FOMC 앞두고 일제히 상승…3년물 2.621%(종합)

입력 2024-12-17 17:20
국고채 금리, FOMC 앞두고 일제히 상승…3년물 2.621%(종합)

내년도 정부예산 배정 소식에도 촉각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2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790%로 6.9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6bp, 5.0bp 상승해 연 2.731%, 연 2.71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22%로 7.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1bp, 7.3bp 상승해 연 2.654%, 연 2.547%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 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했다.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인하 경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도 전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0bp 오른 연 4.402%에 장을 마쳤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했다"며 "시장 내 12월 '베이비 컷'(25bp 인하) 기대는 97% 수준으로 (FOMC 회의에서) 인하는 기정사실화됐지만, 이번 (FOMC) 회의로 얻게 될 향후 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와 SEP(경제 전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 배정 소식에 주목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은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 2만6천131계약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오전 순매도했으나 오후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550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704 │ 2.691 │ +1.3 │

├─────────┼─────────┼────────┼────────┤

│ 국고채권(2년) │ 2.715 │ 2.665 │ +5.0 │

├─────────┼─────────┼────────┼────────┤

│ 국고채권(3년) │ 2.621 │ 2.553 │ +6.8 │

├─────────┼─────────┼────────┼────────┤

│ 국고채권(5년) │ 2.731 │ 2.655 │ +7.6 │

├─────────┼─────────┼────────┼────────┤

│ 국고채권(10년) │ 2.790 │ 2.721 │ +6.9 │

├─────────┼─────────┼────────┼────────┤

│ 국고채권(20년) │ 2.722 │ 2.648 │ +7.4 │

├─────────┼─────────┼────────┼────────┤

│ 국고채권(30년) │ 2.654 │ 2.573 │ +8.1 │

├─────────┼─────────┼────────┼────────┤

│ 국고채권(50년) │ 2.547 │ 2.474 │ +7.3 │

├─────────┼─────────┼────────┼────────┤

│ 통안증권(2년) │ 2.712 │ 2.667 │ +4.5 │

├─────────┼─────────┼────────┼────────┤

│회사채(무보증3년) │ 3.279 │ 3.212 │ +6.7 │

│ AA-│ │││

├─────────┼─────────┼────────┼────────┤

│CD 91일물 │ 3.380 │ 3.380 │ 0.0 │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