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약세 2,470선 등락…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美 FOMC 앞둔 경계감 유입에 환율 고공행진도 부담
코스닥 반도체 관련株 급등…SK하이닉스도 2% 넘게 올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7일 장중 2,470대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정각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0.69%) 내린 2,471.9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6포인트(0.07%) 내린 2,487.31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 중 한때 2,464.82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39억원을, 기관은 2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2천704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아 부담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1.98%)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3.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 현대차[005380](-0.95%), 셀트리온[068270](-1.17%), NAVER[035420](-0.93%), 신한지주[055550](-0.51%) 등 상당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2.40%), 기아[000270](1.47%), KB금융[105560](1.18%), 고려아연[010130](0.60%), 현대모비스[012330](0.21%), HD현대중공업[329180](0.84%)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82%), 전기전자(-1.40%), 운송창고(-1.01%), 제약(-0.96%)의 낙폭이 크고 섬유의복(0.89%), 기계장비(0.65%), 건설(0.60%), 전기가스(0.5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24포인트(0.61%) 내린 694.29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859억원, 1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2.25%), 에코프로비엠[247540](-5.46%), HLB[028300](-1.49%), 에코프로[086520](-4.33%), 엔켐[348370](-3.61%) 등이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058470](7.30%), 이오테크닉스[039030](5.76%), HPSP[403870](2.88%) 등 반도체 관련주가 미국 증시 반도체주 급등 호재로 크게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8.06%), 파마리서치[214450](2.54%) 등 일부 제약주도 강세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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