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종이접기' 등 올해 우수 연구성과 100선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NA 종이접기 통한 나노 구조체 개발' 등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각 부처가 추천한 869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성과 12건 등 100건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고려대의 메타표면 대면적·저비용·고처리량 제조 기술과 서울대의 종이접기 기반 DNA 나노기술 개발 등 16건이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에서는 연세대의 최적 프라임 에디터 제작기술, 서울대의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등 23건이 선정됐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이차전지 음극 원천소재 K-LTO 최초 개발 등 22건이 선정됐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아주대의 손가락 동작 인식 전자피부, 국방과학연구소의 탄도탄 작전통제체계 고도화 등 23건이 선정됐다.
융합 분야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의 간 섬유화 및 폐 질환 진단용 고성능 초음파 나노조영제 등 10건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는 무인 달 착륙선용 달 우주환경 모니터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이외에 국가연구개발 창출 우수성과 중 '사회문제 해결성과' 12선도 선정됐다.
여기에는 전기차 화재 1차 소화 후 연소하지 않은 배터리 열폭주 및 재발화 방지 시제품 개발, 실종자 인상착의 기반 '골든타임 내 실종아동 등 안전 귀가를 위한 복합인지 개발' 등이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과제선정과 기관평가에서도 가점받을 수 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