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자원 극복 위해 새 가치 창출할 여성과기인 리더십 필요"(종합)

"한정자원 극복 위해 새 가치 창출할 여성과기인 리더십 필요"(종합)

2024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 개최

여성과기인상에 신현진·윤희숙·주성진…과기유공자 헌정식도 열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혁신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과기정통부 관계자와 여성 과학기술단체 주요 인사 및 산학연 과학기술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한정된 자원과 취약한 공급망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 과기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과기인이 이끄는 글로벌 혁신 리더십은 국제협력과 포용적 문제 해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 접근을 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재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인적 자산"이라며 여성과기인 지원을 위해 경력복귀 과제 지원, 경력단절 예방, 글로벌 무대 리더 성장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여성과학기술인인 김영중 서울대 명예교수,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 대상 명패 헌정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는 신현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윤희숙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 주성진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3명이 선정됐다.

또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재직 목표제 우수기관과 우수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 올해의 멘토,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우수 경력복귀 여성과학기술인 등에게도 상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박문정 포스텍 교수와 박경렬 KAIST 교수의 강연과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진행됐다.

박문정 교수는 "여성과기인이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늦게 가도 틀리지 않는 결과'를 내는 꾸준함을 통해 대가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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