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움직임에 이재명·한동훈 등 정치인 테마株 급등세(종합)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도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천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050960]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이텍[045660](29.99%), 에이텍모빌리티[224110](29.95%), 이스타코[015020](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바이오[002630](22.68%), 프리엠스[053160](12.39%), 티피씨글로벌(18.90%) 등도 강세다.
한편 오파스넷[173130](26.58%), 태양금속[004100](22.04%, 대상홀딩스[084690](21.08%), 덕성우[004835](19.48%) 등 한동훈 대표 테마주도 일제히 급등 중이다.
오파스넷은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대표가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 대표가 친구 사이로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주주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007770](3.81%), 진양화학[051630](0.2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로 오르고 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안 가결로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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