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좋다…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광화문글판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오늘은 볕이 좋다/아직/네가 여기 있는 기분"
교보생명은 겨울을 맞아 본사 광화문글판을 유희경 시인의 시 '대화'에서 가져온 문안으로 새로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시인으로 등단해 2019년 현대문학상을 받은 유희경 시인은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등의 시집과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 산문집을 냈다.
이번 문안은 추운 겨울이라도 햇살이 깃들면 온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늘 곁에서 힘이 돼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되새겨보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밝혔다.
이번 문안은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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