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우수 프로에 '거리로 나온 태안 주민들' 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일 '제63회 지역 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102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도 분야에서는 태안 화력 폐쇄가 지역에 미칠 영향과 지역사회의 대책 마련 촉구 목소리를 담은 '이러다 지역 붕괴…거리로 나온 태안 주민들'(LG헬로비전 충남방송)과 부산 지역 유료도로 실태를 살핀 '전국 최다 유료도로 공화국 부산'(SK브로드밴드 서부산방송)이 선정됐다.
'전국 최대 음식물 쓰레기장, 탐욕과 무책임에 악취 진동'(딜라이브 송파케이블TV), '개발에 떠밀린 영세 조선소…대책 없이 문 닫나?'(HCN부산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정규 분야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오페라 아리아를 소개하는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하우스 시즌2'(딜라이브 종로중구케이블TV),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 '이제 뭐하지?'(SK브로드밴드 TCN방송), 다양한 현대 사회의 주거 라이프를 소개한 '즐거운 남의 집'(HCN)이 수상했다.
특집 분야 작품상에는 '찬란한 물길, 물의 도시 서귀포'(KCTV제주방송)가 선정됐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지역 의제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고, 지역발전의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 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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