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숨고르기…1.5원 내린 1,393.7원에 출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9일 미국 대선 영향이 약해지면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5원 내린 1,392.65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하락한 1393.7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393.5원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39% 내린 106.223 수준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 대선 여파가 사그라지는 가운데 강달러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1,390원대 중심 흐름이 이어갈 전망"이라며 "최근 1,41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가 공격적 매도세로 전환해 오늘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와 역내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원화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엔화가 약세로 전환된 점도 환율의 급격한 하락 전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03.42원보다 1.92원 낮아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오른 154.473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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